벤츠 6만대 돌파·BMW 6만대 육박… 최대 실적
베스트셀링 모델은 9688대 팔린 'BMW 520d'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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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내수 부진에도 주요 수입차 업체들의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사상 최초로 연간 판매량 6만대를 돌파했다. BMW도 6만대에 육박하는 연간 최대 판매실적을 올렸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1월보다 8.3% 감소한 2만428대로 집계돼 연간 23만3088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06년(22만5279대)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KAIDA 측은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중단으로 인해 성장의 폭이 제한되어 2016년 대비 약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료별로는 디젤차가 10만9929대(47.2%)로 가솔린 10만148대(43.0%)를 살짝 앞섰다. 하이브리드차는 22,773대(9.8%), 전기차는 238대(0.1%) 였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6만9487대(72.7%)로 가장 많았고 일본 4만3582대(18.7%), 미국 2만19대(8.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7만대를 육박하는 6만8861대를 판매해 연간 판매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강력한 맞수 BMW(5만9624대)를 제치고 수입차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다만 BMW는 지난해 12월 한달동안은 총 6807대를 팔아 벤츠(3959대)에 앞섰다.

3위는 렉서스(1만2603대)였으며 도요타(1만1698대), 랜드로버(1만740대), 포드(1만727대), 혼다(1만299대)가 각각 4,5,6,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에는 BMW 520d(9688대)가 꼽혔다. 이어 렉서스 ES300h(7627대), 벤츠 E300 4매틱(7231대), 벤츠 E220d(6232대), 벤츠 E200(5796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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