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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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삼정전자가 지난해 인텔을 제치고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로 등극했다. 삼성전자가 인텔을 넘어선 것은 24년 만에 처음이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IT시장조사기업 가트너는 이날 삼성전자가 인텔이 1992년 이래 독점해온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 왕좌를 차지했고 밝혔다. 실제 삼성전자의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은 14.6%로, 13.8%를 기록한 인텔을 앞섰다.

또 지난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52.6% 성장해 612억 달러(약 65조1400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인텔은 6.7% 성장하는 데 그쳐 577억 달러(약 61조4200억원)를 벌어들였다.

가트너는 세계 반도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2% 성장해 4197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고도 밝혔다.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른 메모리칩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트너는 다만 “지난해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인수·합병이 없었다”며 “싱가포르의 브로드컴이 미국의 퀄컴을 인수하는 데 성공한다면 세계 반도체 브랜드 랭킹은 또 바뀔 수 있는데, 이 경우 내년에 삼성의 시장 점유율이 3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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