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평균 기온 편차 시계열(평년 1981∼2010년) [출처=기상청]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 편차 시계열(평년 1981∼2010년) [출처=기상청]

 

[그린포스트코리아 김기성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강수량은 적고, 기온은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이 발표한 ‘2017년 우리나라 기온·강수량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강수량은 967.7㎜를 기록해 평년(1307.7㎜)과 비교해 74%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적었는데, 이는 1973년 이후 비가 적게 온 순위 중 5위에 해당한다.

2월, 7월, 12월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했으며, 10월은 평년보다 많았다. 나머지 달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다. 특히 5~6월과 11월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건조해 매우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지난해 평균 기온은 13.1도로 평년(12.5)보다 0.6도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4월, 5월, 7월의 기온은 평년보다 1.5도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중 5월에는 따뜻한 남서기류의 지속적인 유입과 강한 일사로 인해 평균기온이 1973년 관측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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