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황인솔 기자]
[디자인= 황인솔 기자]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2018년도에 주목해야 할 환경 이슈

2017년, 뉴스와 신문 등 매체는 여러 환경 문제를 보도하며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자연은 오래전부터 여러 차례 인류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우리 주변에는 작년, 어제와 다를 바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새롭게 시작된 2018년, 우리는 환경적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요? 먼저 주변에 벌어지는 이슈에 집중하고 관심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하나의 생각과 행동이 모이면 오늘과 다른 내일을 가져올지도 모르니까요!

 

미세먼지

대한민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 수치는 2012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생산시설, 기술 발달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뿐만 아니라 중국발 미세먼지는 더 이상 묵인할 수 없는 중요한 이슈다. 정부는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중국과의 외교, 국내 기업과 자동차 규제 등 정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어떤 효과를 만들어낼지 꾸준히 지켜보아야 할 문제다.

 

미세먼지 감축 대책

대한민국 환경부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배출량을 30% 이상 감축시키겠다고 발표했다. 2018년에는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봄철)과 차량 2부제 운영, 친환경차 교체, 배출총량제 확대, 한중 정상회담 등 국내외적 방면에서 삭감시켜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지난 10년간 '경유차 No 전략' 등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절반 이상 줄인 사례가 있다.

 

신재생에너지, 어떻게 확대될까?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31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는 줄이고 태양광, 풍력 발전소를 늘리겠다는 내용이다. 환경적으로는 환영받았지만 경제성, 수급안전성 등에서는 여전히 비판과 의문이 잇따르고 있다. 대한민국에 지속가능한에너지가 어떻게 공급될지, 또 100% 대체될 수 있을지 그 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평창 친환경 올림픽, 가능할까?

정부는 2018년 2월 열릴 평창동계올림픽을 친환경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자동차 보급, 자가용을 줄일 수 있는 KTX 운영 등으로 온실 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코스를 조성하며 훼손된 산림은 경기 후 복원해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가리왕산 복구를 위해 필요한 사업비 400억 원의 마련 방법과 정확한 산림 복원 과정에 대해서는 정확히 발표되지 않았다.

 

생리대, 살충제 달걀... 공포 완화될까

2017년, 국민은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로 떨었다.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 의혹과 살충제 달걀, 먹는샘물 이물질 발생, 가습제 살균제 등 이슈가 연달아 터지며 케미컬포비아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2018년부터는 생리컵 정식 수입, 친환경 먹거리 검사 강화 등이 이뤄지며 완화될 조짐이 보이지만 여전히 찜찜함은 남아있다. 2018년 정부의 과제 중 하나.

 

지진 비안전지대, 대책 강화 필요

경주에 이어 포항에도 규모 5 이상의 강진이 일어났다. 이로 대한민국은 지진 비안전지대로 여겨지며 다양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지진에 익숙하지 않은 나라이니만큼 자연 재해로 인한 보험 처리와 지진을 고려하지 않은 건물(필로티 등)의 문제점 등이 발견되어 2018년, 빠르게 해결해야 될 과제로 여겨진다.

 

4대강 재자연화

2018년에도 4대강사업으로 망가진 자연 복원이 이어진다. 보 개방에 이어 8개 보 철거, 유속 회복, 수질 개선, 생태계 정화 등의 과제가 남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대강 보 상시 개방이 지시되었으나 여전히 녹조 발생과 물고기 폐사 등 환경적 문제가 꾸준히 발생 하고 있다. 새해에는 낙동강 물줄기가 어떻게 재자연화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breezy@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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