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아픔을 '노래'로 어루만지는 음악극
전쟁의 아픔을 '노래'로 어루만지는 음악극
  • 황인솔 기자
  • 승인 2017.12.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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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출처=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이 수도권 12개 노인복지시설을 찾아가는 예술여행 음악극 '육이오, 당신' 공연을 마무리지었다고 말했다.

음악극 육이오, 당신은 전쟁 상황 또는 세대가 극복해야 했던 아픔을 담은 전쟁 가요 낭독, 가사 내용 장면 구현 등 다양한 연극적 형태로 구성했다. 이번 공연은 '2017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진행돼 노인종합복지관, 요양시설 등을 방문해 관객과 만났다.

12월 18일 구로노인종합복지관 공연을 시작으로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도봉노인종합복지관 △서울요양원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 △남산실버복지센터 △용마경로복지센터 △서울노인복지센터 △계원경로당 △구립한남노인요양원 △매봉경로당에서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소속 배우는 공연을 마무리하며 "한국전쟁 속 이야기들을 실제로 겪은 어르신들과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놀라웠다"며 "흥남철수작전 당시 피난민으로 가득 찬 배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오신 분, 부산 40계단에 넘쳐났던 피난민들을 돌보아 준 기억을 가지고 계신 분 등 전쟁세대 어르신들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가 전쟁의 아픔을 되돌아보도록 만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출을 맡은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김정근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전쟁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계신 수많은 어르신들과 만나면서 전쟁의 상처를 버텨내신 그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며 "아직 치유되지 못한 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