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시민센터·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 여론조사
환경보건 초미세먼지 오염, 환경일반 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화 논란 1위

[그린포스트코리아 신새아 기자] 올해 환경 뉴스 중 국민이 가장 '핫'하다고 체감한 뉴스로 '초미세먼지 오염'과 '신고리원전 공론화 논란'이 뽑혔다.

[출처=환경보건시민센터]
[출처=환경보건시민센터]

 

초미세먼지 다음으로 △살충제 계란 파동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정책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독성 생리대 논란 등이 뒤를 이었다. 환경일반분야에서는 △4대강 보 일부 수문개방 △정수장 미세플라스틱 검출논란이 각각 2, 3위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이 △국내 환경보건분야 △국내 환경일반분야 △국제환경분야 등 세 분야로 나눠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뉴스 중요도 지역별·연령별 ‘제각각‘

지역별, 연령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뉴스가 서로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초미세먼지를 가장 중요한 환경뉴스로 선택한 비율은 경기·인천 지역과 충청지역에서 각각 40.7%, 40.5%를 기록했다.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과 충청지역은 초미세먼지 오염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신고리 인접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는 70.8%라는 압도적인 비율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논란을 주요 뉴스라고 대답했으며, 2위를 차지한 4대강 보 일부 수문개방은 광주·전남·전북에서 35.8%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후화력발전소 가동중단 정책 및 독성 생리대 논란은 연령별로 뚜렷한 편차가 보였다.

노후화력발전소를 꼽은 응답자는 50대가 24.6%, 60세 이상이 20.6%에 달한 반면 20대에서는 4.6%에 그치며 큰 격차를 보였다. 반면 독성 생리대 논란이라고 답한 20대는 22.3%였고, 60세 이상은 1.7%만 답하는 등 세대 간 관심 뉴스가 달랐음을 보여주는 결과도 있었다.

독성 생리대 논란에 대한 성별 응답 비율은 여성이 13.3%로 남성(5.1%)보다 높았다. 국제환경분야에서는 `유럽 살충제 계란 파동'과 `유럽 경유차 배출장치 조작사건'이 1위와 2위로 꼽혔다.

유럽 살충제 계란 파동은 여성 50.3%, 남성 33.7%였고, 유럽 경유차 배출장치조작사건에 대해서는 남성이 43.7%, 여성이 33.7% 응답하는 등 성별에 따른 관심도도 큰 차이를 보였다.

saeah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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