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직원들이 연말연시에 통신 트래픽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사전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KT]
21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직원들이 연말연시에 통신 트래픽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사전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KT]

  

[그린포스트코리아 김기성 기자] KT가 트래픽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대책 마련에 나선다.

KT 트래픽 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새해로 바뀌는 순간, 타종식이 진행되는 서울 종로 보신각 등 주요 지역에서 무선 트래픽이 최대 60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KT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1일까지를 네트워크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비상운용체계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타종이 진행되는 보신각, 해돋이 장소 등 인파가 몰리는 주요 지역 146곳을 네트워크 특별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이곳에는 이동식 기지국 73세트를 추가 설치하고,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는 등 사전 작업을 완료했다.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비롯해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지역에는 하루 평균 350여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투입된 인원들은 24시간 특별 관제를 수행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 출동을 하거나 복구에 참여한다.

이밖에 크리스마스 선물 발송, 새해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유포를 사전에 차단해 고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KT INS 김영식 전무는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실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skim@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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