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 배치된 나눔카 [출처= 서울시]
시청 앞 배치된 나눔카 [출처= 서울시]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차량 공유서비스 '나눔카'가 거리로 나와 시민들에게 한 층 더 가까이 다가간다. 또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방지를 위해 전기 차량으로 전환 운영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 '나눔카'를 운영한다. 2013년 2월 운행개시하여 일평균 6200명, 평균 4시간 이용되고 있다.

그동안 나눔카는 부설주차장이나 노외주차장에 배치되어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서울시는 나눔카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운영지점을 '거리'로 넓힌다고 밝혔다.

첫 노상 서비스는 12월 21일, 서울광장 앞과 시청역 8번출구 앞 2곳(세종대로 상)에 나눔카 운영지점을 신설해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배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두 지점 모두 녹색교통진흥지역인 한양도성 내부에 위치해 있어, 동절기(12월~2월)가 지난 내년 3월이후 전기충전시설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전기차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한 녹색교통진흥지역 내 모든 나눔카 차량을 2020년까지 전기차량으로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금번 세종대로상 나눔카 운영상황을 상세히 모니터링해, 향후 공영노상주차장, 기존 도로상 여유 공간, 도로 다이어트로 확보된 공간 등으로 나눔카 운영지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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