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질병관리본부 페이스북
출처=질병관리본부 페이스북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 중 3명이 사망 전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 전 시행한 혈액배양검사에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질본은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4명의 신생아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17일 즉각대응팀을 이대목동병원에 파견해 서울시와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 중 이같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질본은 사망 환아 의무기록을 확보·분석 중이며 신생아중환자실 환경검체, 사망환아검체를 채취하여 질병관리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확한 세균 균종은 오는 20일 이후 확인될 전망이다.

질본은 또한 이대목동병원 현장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사망한 4명을 포함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었던 16명에 대한 의무기록 조사와 전원(8명) 또는 퇴원(4명)한 12명의 환아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퇴원 환아 4명 중 1명은 감기증상으로 12월 17일 입원했다. 전원 8명 중 1명은 기력저하로 관찰 중이며 다른 신생아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본은 “당분간 퇴원 및 전원한 환아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감염 또는 기타 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며 향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하여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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