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빗썸 회원유출 사건 등에 北 연루 증거 확보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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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올해 계속되어온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공격에 북한이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연합뉴스 등이 전했다. 

16일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국내 최대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회원정보 유출 사건 등에 북한이 관련된 증거를 확보해 최근 검찰에 넘겼다.

지난 6월 빗썸에서 회원 3만여명의 정보가 유출된 사건과 9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이즈에서 발생한 가상화폐 탈취 사건 등이 포함됐다. 빗썸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이, 코인이즈 사건은 경찰이 수사 중이다.

국정원은 해킹에 쓰인 악성코드를 분석한 결과 해당 악성코드는 해킹그룹 '래저러스'가 사용한 악성코드와 동일하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래저러스는 줄곧 북한과 연계돼 있다는 의혹을 받아온 해킹그룹이다.

국정원은 또한 북한으로 의심되는 해커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들에게 악성코드가 탑재된 이력서를 담은 이메일을 집중 발송하는 방식의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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