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금융생활에 유용한 금융조회서비스' 소개
시중은행, 인터넷·모바일 통해 수수료 최대 90% 우대

[그린포스트코리아 신새아 기자] 크리스마스,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환전수수료를 아끼는 방법에 대해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것이다. 이와 같은 고민은 인터넷과 각종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인 '외환길잡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터넷을 통한 외화 환전 시 은행별 수수료율이나, 환전 가능 통화종류, 외환거래 시 필요한 서류 및 신고절차 등을 한눈에 비교·확인할 수 있어 더욱 간편하다고 조언했다.

 
금융감독원 '외환길잡이' 서비스 내용 [출처=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외환길잡이' 서비스 내용 [출처=금융감독원]

 

은행별 모바일 환전신청 서비스 활성화…다양한 혜택 제공  

'환전' 서비스가 은행의 주요 업무 중 하나로 자리잡은 지는 이미 오래된 일이다. 홍콩달러나 필리핀 페소, 태국 바트화 등은 은행의 본점이나 외환은행에서만 취급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은행 지점에서 미화, 유로화, 엔화, 위안화 등 주요 통화는 환전할 수 있다. 

보다 좋은 조건으로 환전하길 원한다면 시중은행별 모바일 환전 신청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대부분 은행에서 수수료의 90%를 우대해주며, 앱을 통해 하루 전에만 신청하면 여행 당일 공항에서 외환 수령이 가능하다. 

업계에 따르면 연말연시 환전·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은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전용 앱 써니뱅크를 통해 최대 90%까지 환전 수수료를 아낄 수 있으며, 다양한 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신한은행 고객은 미화 100달러 이상을 환전하거나 송금하면 이벤트 응모도 가능하다.

KB국민은행 역시 연말까지 진행하는 '국민혜택가득 환전·송금 이벤트'를 통해 전용 앱인 리브(Liiv)에서는 최대 90%, 인터넷뱅킹·KB스타뱅킹·외화ATM을 이용해 환전하면 최대 80%까지 환율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모바일 환전이 어려운 고객은 전화 한 통으로 환전할 수 있는 ‘KB스마트 콜 간편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80%의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다가올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 연휴 등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이라면 이번 이벤트가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벤트 기간이 끝나는 연말까지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거나 모바일로 미화 3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해외여행자보험도 무료로 가입된다”라며 “앞으로도 환전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aeah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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