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2세대 15만1000마리… 내년 100만리 목표

지난 2015년 12월 강원 고성 앞바다에 방류된 어린 명태. 출처=해양수산부
지난 2015년 12월 강원 고성 앞바다에 방류된 어린 명태. 출처=해양수산부

 

국산 명태 자원 회복을 위해 완전양식 어린 명태 15만여마리가 동해에 방류된다.

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5일 강원도 고성군 대진항 앞바다와 고성군 연안 보호수면에 명태완전양식기술로 탄생한 인공2세대 어린명태 15만1000마리가 방류된다.

방류되는 어린명태는 한해성수산자원센터에서 약 10개월간 사육된 7~20cm가량의 치어다.

앞서 해양수산부와 강원도는 지난 2014년부터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 2015년에 처음으로 인공 1세대 명태 1만5000마리를 바다에 내보냈다. 이후 완전양식을 통해 인공 2세대 명태를 얻고 올해 5월과 12월에 각각 15만마리, 15만1000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어린명태가 방류되는 강원도 고성군 연안은 명태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보호수면으로 지정된 것이다. 운영기간이 4년인 보호수면에서는 수산자원 포획과 채취 행위가 일체 금지된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에 방류할 어린명태들이 우리 식탁에서 다시 국산 명태를 만날 수 있게 해줄 희망의 씨앗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100만마리 방류를 목표로 인공양식 명태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igy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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