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발표에 나선 KT 이동준 팀장 [출처=KT]
제92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발표에 나선 KT 이동준 팀장 [출처=KT]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인 5G 시범 서비스가 순조롭게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이동통신사인 KT는 제92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평창 5G 규격(TTA 표준명: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통신 시스템)'이 우수 표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평창 5G 규격은 KT, 삼성, 에릭슨, 노키아, 퀄컴, 인텔 등 글로벌 ICT 리더들로 구성된 5G 규격협의체에서 2015년부터 2016년 6월까지 개발한 세계최초 5G 공통 규격이다. 초저지연(Low Latency), 초고속(High Speed) 등 ITU에서 규정한 5G 서비스의 주요 요구사항을 만족한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 KT가 개발해 지난 9월 ITU에서 5G 표준 중 하나로 채택된바 있는 '5G 네트워크 슬라이스 오케스트레이션(ITU 표준 Y.3110)'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표준으로 선정됐다. 

KT의 5G 네트워크 슬라이스 오케스트레이션은 통신망 사업자의 가상화된 인프라에 5G 서비스를 최적화해 다양한 5G 서비스 특성에 맞춰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동적으로 할당하고 운용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KT 전홍범 인프라연구소장은 "KT의 평창 5G 기술은 이미 실현되어 있고, 그 기술은 TTA 우수 표준으로 선정됐다"라며, "KT는 5G 조기 상용화를 준비 중이며, 이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국내 ICT 업계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hch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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