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재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통과시켜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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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청 복합개발이 속도를 낸다. 공공청사와 함께 주거, 상업, 연구·개발(R&D) 시설 등이 갖춰진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초구청사에 대한 '양재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서초구청사는 그간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양재역과 가까워 주변 여건이 변화했지만 노후 협소한 공공건출물로 인해 역세권 활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협소한 공간 탓에 공공행정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서울시는 이에 서초구청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복합개발시 공공청사의 기능을 유지하고 과도한 수익시설 도입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용도지역 용적률 250% 범위 내에서 공공청사(부대편익시설 포함)를 건립한다. 증가하는 용적률의 50%이상은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 및 전략용도’로 정했다.

부지에는 연구개발(R&D) 관련 시설도 들어온다. 시 관계자는 “사업 대상지 일대의 특성에 맞는 개발유도를 위해 R&D과 관련한 연구소 등을 도입해 양재역 일대가 2030 서울시 생활권계획 상 R&D전략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서초동 1365-8일원 역세권 청년주택 지구단위계획안도 수정 가결됐다. 또 경의선 서강대역은 복합역사로 개발된다. 독산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돼 재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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