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35)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광고모델 제의를 거절한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송혜교 소속사에 따르면 송혜교는 지난해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 중국 CF모델 제안을 받았지만 이 회사가 전범 기업이라는 이유로 거절했다.

광고 제안을 받은 소속사와 송혜교는 검토 과정에서 미쓰비시 자동차가 일본 미쓰미시 중공업의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문제가 불거진 사실을 알게 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가 제안받은 미쓰비시는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노역으로 대표되는 기업으로 지금도 피해자들과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송혜교는 앞서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성신여대)와 함께 한국의 역사 유적을 알리는 한글 안내서를 제작을 후원하는 등 역사 문제에 있어 자각 있는 행동을 보여 왔다.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ROM은 세계 최고의 자연사 및 문화 박물관 중 하나로 6백만점 이상의 유일무이한 소장품들을 전시하고 있어서 세계 관광객들이 토론토를 방문시 반드시 찾아가는 캐나다의 대표 박물관이다.

서 교수 측에 따르면 이번 한국어 안내서는 지난 2015년 말에 제공한 첫 안내서 이후 새로운 디자인으로 두 번째 제공하는 것으로 각 층마다의 전시물 소개를 비롯해 박물관의 전반적인 사항에 관해 전면컬러로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 교수는 "이런 곳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함으로써 한국인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아직도 한글 및 한국어의 존재 유무를 모르는 외국인들도 상당수다.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이런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비치하게 되면 한글의 존재 유무도 홍보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해외에 나가게 되면 그 나라의 대표 미술관 및 박물관을 방문하게 되는데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으면 좀 불편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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