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 엑스레이 촬영 시, 기존 대비 절반의 방사선량으로도 동등한 화질 구현

디지털 엑스레이 GC85A의 모습 [출처=삼성전자]
디지털 엑스레이 GC85A의 모습 [출처=삼성전자]

[그린포스트코리아 김기성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방사선량 저감기술을 적용한 엑스레이를 승인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디지털 엑스레이 ‘GC85A’에는 저감 기술인 ‘에스뷰(S-Vue™)'가 적용됐다. 에스뷰는 방사선량은 절반으로 줄이면서 기존 제품들과 동일한 화질의 흉부 영상을 촬영하는 영상 처리 기술이다.

GC85A로 1회 흉부 촬영을 할 경우 환자는 평균 8 마이크로시버트(μSv)의 유효선량에 노출된다. 삼정전자 관계자는 “연간 유효선량인 1 밀리시버트(mSv)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80개 가량의 바나나를 먹었을 때 나오는 방사선량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의료기기 상품전략 담당 송인숙 상무는 “국가별로 방사선 누적 피폭량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저선량 기술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아 기쁘다”며 “흉부뿐 아니라 복부, 팔, 다리 등 다른 신체부위와 영유아 촬영이 가능한 시점에 이르기까지 엑스레이 방사선량 저감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gskim@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