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신규 분양시장에 공간 특화 설계 아파트 속속 선봬
가변형 벽체, 알파룸 등으로 공간 활용도 높여

가변형 벽체 설계가 적용된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84A타입의 거실 전경 [출처=호반건설]
가변형 벽체 설계가 적용된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84A타입의 거실 전경 [출처=호반건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기성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입주민들의 취향에 맞는 공간 구성이 가능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입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가변형 벽체’와 ‘알파룸’을 도입한 아파트가 신규 분양시장에 등장하고 있다”라며,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필요에 따라 구조를 변경할 뿐만 아니라 알파룸을 서재로 사용하거나 펜트리 등으로 만들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호반건설산업이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 공급한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단지 내 전 가구에 가변형 벽체가 적용돼 있어 입주민은 필요에 따라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원개발이 공급하는 ‘동탄2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포레’ 아파트 196가구에도 가변형 벽체가 적용돼 있다.

롯데건설은 내달 분양 예정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에 알파룸, 복도장, 장식장 등을 배치했고, 안방에는 드레스룸을 설계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짓고 있는 ‘강릉 아이파크’에도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다목적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한편, 지난 10월 가변형 벽체가 적용된 ‘광주 그랜드센트럴’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8.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가변형 벽체와 알파룸 등이 적용된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4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특화설계 아파트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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