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머신러닝 활용한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사례 공개
애플, 머신러닝 활용한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사례 공개
  • 조규희 기자
  • 승인 2017.12.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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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애플]
[출처=애플]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애플 인공지능 담당 임원인 루슬란 살라쿠트디노프가 애플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연구에 사용되는 머신러닝이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개최된 신경정보처리시스템(NIPS) 컨퍼런스에 참가한 애플 인공지능 담당 임원, 루슬란 살라쿠트디노프는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위한 머신러닝이 진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지난 수년간 비밀리에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올해 6월 팀 쿡 CEO가 "애플이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공식적으로 자율주행차 프로젝트가 확인됐다. 애플은 올해 4월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위해 관련 면허를 받는 등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살라쿠트디노프의 언급은 애플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확인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컨퍼런스의 마지막 발표자로 참여한 살라쿠트디노프는 차량의 카메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머신러닝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라이다(LiDAR)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에서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를 인공지능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 사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연구사례는 최근 발표된 기술이기도 하다.

애플의 또 다른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살라쿠트디노프는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 렌즈로 주변의 자동차 및 보행자 등의 객체와 주행 차선을 식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또한 비가 내리는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카메라 렌즈에 물체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을 경우 시스템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보행자가 주차된 차에 의해 가려졌을 경우 시스템이 어떻게 추론할 수 있는지 등을 설명했다.

살라쿠트디노프는 또한 데이터 공급을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슬램(SLAM)이라고 불리는 기술을 사용해 소프트웨어가 방향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 지도제작이나 증강현실에 사용하고 있는 경로를 인식하게 한다고 말했다.

애플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자제했으나, 안전한 자율주행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인공지능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khcho@eco-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