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 일본 지자체 인기 캐릭터 14종 응원투어 추진

 
[출처=한국관광공사]
[출처=한국관광공사]

 

[그린포스트코리아 신새아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이하 공사)가 일본의 인기 지자체 캐릭터(유루캬라)를 초청해 평창동계올림픽 응원투어를 진행한다.

‘유루캬라’는 느슨하다는 의미의 '유루이'와 캐릭터의 일본식 표현인 '캬라쿠타'의 합성어다. 유루캬라는 지역을 대표하는 홍보대사이자 유명인사로 크게는 현 단위, 작게는 시·마을 단위로 운영되고 있다.

관광공사 도쿄지사는 캐릭터들의 일본내 영향력을 바탕으로 일본내 잠재 고객층에게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국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응원투어를 기획했다. 지자체 캐릭터 초청은 일본에서도 처음 있는 시도다.

국내를 방문하는 14개 캐릭터는 강원도, 동계스포츠와 관련된 캐릭터로, △2012년 유루캬라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에히메현 이마바리시의 ‘바리상’ △일본에 처음으로 스키를 가르친 오스트리아인을 캐릭터화한 니이가타현의 ‘레루히상’ △강원도의 자매도시 돗토리현의 ‘토리피’ 등이다.

특히 일부 캐릭터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10~20만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을 정도다. 소속지역뿐 아니라 일본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들은 13일부터 15일까지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공식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의 안내를 받으며 평창동계올림픽 시설을 견학하거나 강원도 일대를 여행하며 평창과 한국관광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올림픽 개폐회식장, 평창 스키점프대, 강릉 아이스아레나 등 동계올림픽 시설과 안목해변 카페거리, 정동진 등 인근 관광지를 방문해 팬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국 겨울의 매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응원투어는 일본 현지 주민들이 수시로 감상할 수 있어 한국여행을 원하거나 올림픽 관람을 원하는 일본내 잠재 고객층 공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상용 관광공사 도쿄지사장은 “일본의 유루캬라는 단순히 지역 홍보용을 넘어서 그 자체만으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며 "이번 지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응원투어를 통해 일본의 고객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국관광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 양국 관광교류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aeah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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