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지점서 2.7∼3㎞ 떨어진 곳... 나머지 실종자 수색 계속

출처=해양경찰청
출처=해양경찰청

[그린포스트코리아 조옥희 기자]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추돌 사고로 실종된 선창1호 선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희생자 수는 14명이 됐다. 나머지 실종자 1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37분쯤 인천시 영흥도 용담해수욕장 남단 갯벌에서 선창1호 선장 오모(70)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오씨의 시신은 수색 작업에 나선 인천 남부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발견했다. 발견된 장소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남서쪽으로 2.7∼3㎞ 떨어진 용담해수욕장 남단이다. 오씨의 시신은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갯벌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 발견 소식을 들은 오씨의 아들은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육안으로 아버지임을 확인했다. 오씨의 시신은 이날 경기 시화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사고 발생 후 3일째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경은 육상과 해상에서 나머지 실종자 1명의 수색 작업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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