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인천해양경찰청]
[출처=인천해양경찰청]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오늘 오전 6시 12분 경 인천 영흥대교 근해에서 낚시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재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월 3일(일) 6시 12분 경 인천 영흥대교 남방 약 2해리 해상에서 336톤급 급유선과 22명이 타고 있던 9.77톤급 낚싯배가 충돌해 낚시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복된 낚시어선에는 승객 20명과 선원 2명 등이 승선해 있었으며, 인천해경은 구조세력을 급파해 구조 작업 중이다.

안타깝게도 22명의 낚시어선 탑승자 중 8명이 사망했으며, 2명은 수색 중이다. 구조된 12명 중 생존으로 판명된 인원은 7명이며, 남은 5명 중 의식불명자가 포함돼 있어 사상자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구조자 13명 중 3명은 전복된 선박에 갇혔지만, 구조대와 수시로 통화해 무사히 구조된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해경은 현재 함정 19척(해경:3, 해군:3, 민간어선:8)과 항공기 5대(해경:1, 해군:1, 유관기관:3)를 동원해 적극적인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해경은 사고 낚시어선은 3일 오전 6시 승객 20명을 태우고 인천 영흥도 진두항을 출항해 이동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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