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또 사상최대치의 금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값은 한달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홍콩 정부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11월 중국이 홍콩을 통해 수입한 금 규모가 103t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5개월 연속 증가세이자 사상 최대기록이다.

이날 금값은 4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선물값은 전날대비 온스당 8.1달러(0.5%) 오른 1639.6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2월13일 이후 최고치다.

이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다면 대부분의 자산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안전자산은 금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폭돼 국제유가가 급등할 경우 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가격들은 위험자산 기피 현상으로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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