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상생기금 50억 원 출연 협약

농어촌지역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에너지복지 향상 기여

태양광에너지. [사진=환경TV DB]
태양광에너지 [사진=환경TV DB]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한국전력이 농어촌지역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기 위해 상생기금 50억원을 출연, 에너지복지 향상에 기여한다.

한전은 1일 서울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2017년도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 50억 원을 출연한다. 이어 이달부터 2018년 9월까지 전국 농어촌 지역의 사회적경제조직과 사회복지시설, 취약계층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시호 한전 국내부사장은 “한전은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생생기금의 원활한 조성과 효과적인 집행으로 떠나가는 농어촌에서, 청년이 돌아오는 농어촌으로 변모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좌) 김시호 한국전력 국내부사장(우) [출처=한국전력]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좌) 김시호 한국전력 국내부사장(우) [출처=한국전력]

이번 지원사업은 한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태양광 발전소 및 태양광 패널 지원으로 나눠 시행된다. 한전은 농어촌 지역 사회적경제조직에 태양광 발전소를 무상 건립해 주며, 전력판매수익 지원을 통해 농어촌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기여한다. 또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가구에 태양광 패널을 무상으로 설치해 전기요금절감을 지원한다.

사업에 투입되는 상생기금은 FTA의 이행으로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촌과 농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11월 국회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에서 기금 조성을 합의했다. 이후 지난 1월 ‘FTA 농어업법’ 개정 시행을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기금 조성을 통해 농어촌과 농어업인을 지원하는데 한전의 출연이 큰 힘이 됐다”라며 “한전의 출연을 계기로 다른 공기업과 민간기업, 농·수협 등도 적극적으로 출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ypark@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