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기능 회복과 사회적 가치실현에 매진할 터"
본사에서 취임식...미래국가성장 선도·안전한 도로환경 구현
의정경험과 교섭력 바탕으로 경영현안에 해법 제시할 것으로 기대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17대 이강래 신임사장이 오늘 김천혁신도시 본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이 신임사장은 "한국도로공사의 공적 기능 회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매진할 것"을 주문하며.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통행요금 체계 개편을 검토하고, 노후 고속도로 개량과 고속도로 확충을 통해 균형발전 촉진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더불어 잘 사는 경제'를 구현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미래 국가성장을 선도해나가자"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한국도로공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고속도로 유지관리에도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도로구조 개혁 마스터플랜' 수립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남북 긴장이 계속되고 있지만 통일시대를 대비한 고속도로 사업도 계속 추진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국민이 믿고 달리는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과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열린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신임사장은 1998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거쳐 16, 17, 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국회 건설교통위원회(現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예산결산위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고속도로 건설재원조달방법 개선 △건설물량 감소에 따른 한국도로공사 사업구조 개편 등 여러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도공관계자는 신임사장에 대해 "고속도로 정책은 물론 한국도로공사 내부사정에도 밝은 행정전문가로 알려졌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신임사장의 다양한 의정경험과 교섭력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등 시급한 경영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이강래 신임사장 프로필

이강래신임사장 취임 연설사진 [출처=도공]
이강래신임사장 취임 연설사진 [출처=도공]

 

경력

국회 제16·17·18대 국회의원,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민주당 원내대표

학력

1982년 명지대 졸

1984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95년 행정학 박사)

주요저서

수서사건 백서(1991), 12월 19일, 정권교체의 첫날(2011), 핵보유국 북한(2014)

khch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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