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장마전선이 상륙한 가운데 오후 2시를 기해 산간지역 호우부의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한라산 진달래밭에 최고 56㎜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새벽부터 오후 2시30분 현재까지 윗세오름 50㎜, 성판악 36.5㎜, 어리목 34㎜의 비가 내렸다.

해안지역에는 제주시 17.5㎜, 서귀포시 16㎜, 성산 16㎜, 고산 12.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또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 바다에는 11일 새벽을 기해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으며, 제주도 산간의 호우주의보는 11일 낮에 해제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제주에는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며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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