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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을 시식하는 인도 첸나이 시민 [출처= aT]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인도에 케이팝(K-pop)과 대한민국 음식을 소개하는 행사 '첸나이 코리아 푸드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1월 25일과 26일 이틀간 인도 첸나이 EA 행사장에서 'K-Food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도 시장 내에서의 우리 농식품 인지도 제고 및 현지 입맛에 맞는 수출 농식품을 분석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김치전, 잡채같은 대표 한식과 과자, 떡볶이 등을 요리해 인도인에게 시식을 권유했다. 여기에 발효식품, 커피믹스 등 수출할 수 있는 상품들도 선보여졌다. 현지인들은 처음 먹어보는 한국식품에 호기심을 보이며 맛이나 식감 등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가한 인도인 리투(Ritu)는 "한국에 대해 풍부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오늘과 같은 행사가 자주 개최되어 한국에 대한 간접적인 체험을 많이 할 수 있게 된다면, 많은 인도인들이 한국 음식과 농식품을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음식뿐만 아니라 케이팝 뮤직비디오 상영 및 댄스 경연대회 등을 진행해 현지인 참여도를 높였다. 본 행사를 위해 첸나이 내 인도인 한국 음악 동호회 '도라마 클럽'이 섭외되어 지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신정현 aT 인도사무소장은 "인도 시장은 통관의 어려움과 낙후된 유통망으로 인해 수입식품의 진출이 다소 더디지만, 한국식품은 분명히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다양한 홍보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수요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수입 기회가 높아질 수 있으며, 그 일환으로 케이팝과 연계한 한국 식품 홍보행사를 통해 인도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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