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충남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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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충남 하천 수질 오염 원인의 약 70%가 '생활하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29일, 충남연구원 물환경연구센터 연구진은 '충남의 주요 하천 원인 분석' 보고서를 제작해 발표했다. 천안천, 둔포천, 아산천 등 도내 주요 하천의 오염 원인을 분석해 수질 개선 우선 순위 대상을 선정하겠다는 취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충남 주요 하천은 약 61%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을 보여 2등급 이내의 좋은 수질이라고 평가됐다. 그러나 주기적으로 흘러들어오는 생활하수, 축산 폐수, 분뇨, 오염토양 등이 하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구진은 생활하수의 오염도가 높은 하천을 △천안시 천안천 △서산시 청지천 △아산시 온천천으로 꼽았다. 축산폐수 영향이 큰 하천은 △아산시 둔포천 △홍성군 금리천 △천안시 성황천을, 복합적인 곳은 △아산시 아산천 △아산시 매곡천 △태안군 흥인천으로 선정했다.

충남연구원은 분석 결과가 충남 주요 하천의 수질 개선을 위한 우선순위 기준 마련과 체계적인 기초 정보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물관리 정책의 목표 달성과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지속적인 연구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충남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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