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Westchester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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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한 '급수대책 상황실'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지난 5년간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원인을 분석한 결과, 상가나 연립주택 보온 미비, 단독주택 계량기함 뚜껑 파손 등의 문제로 특정 세대에 반복해서 동파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3만여 세대에 대한 맞춤형 보온 조치를 진행, 동파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급수대책 상황실'을 마련한다. 반복해서 동파가 발생하는 세대 관리를 강화하고 수도계량기 보온재의 성능을 개선하는 등 대책을 통해 수도계량기 동파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동파 방지 대책의 세부적 내용은 다세대 및 단독주택, 복도식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책임관리제 도입 및 집중관리 △계량기함 보온덮개 배부 △보온재 설치 △맨홀형 계량기함 뚜껑 교체 등이다.

계량기함 보온재가 설치된 모습 [출처= 서울시]
계량기함 보온재가 설치된 모습 [출처= 서울시]

계량기함으로 찬 공기가 들어가기 쉬운 복도식아파트 및 연립주택에는 '에어캡'을 넣은 보온덮개가 배부됐다. 겨울철 창문에 에어캡을 붙여 세대 난방비를 절감하는 방법에서 착안, 보온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또한 서울시는 이러한 조치와 함께 일 최저기온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 동파 예보제를 실시하고, 이에 따른 시민행동 요령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올 겨울은 추위가 일찍 시작되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서울시도 다양한 대책을 통해 시민들이 겨울철에도 수돗물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계에 따른 행동요령 [출처= 서울시]
단계에 따른 행동요령 [출처= 서울시]

 

breezy@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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