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섬유 단열재 [출처= 산림청]
목섬유 단열재 [출처= 산림청]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화재에 안전하고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단열재' 상용화가 기대된다.

11월 28일, 국립산림과학원은 스티로폼, 우레탄폼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단열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계 원료가 아닌 친환경 목섬유를 사용함으로서 인체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목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유해가스가 생성되지 않으며 단열 성능은 기존 압축 발포 폴리스티렌과 유사하다.

목섬유 단열재 개발 연구결과는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에서 열린 '제9회 한국 합판·MDF·파티클보드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신기후체제에 대비한 합판보드산업의 과제를 주제로 국내 목재자원의 효율적인 이용방안 및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손동원 과장은 "목섬유 단열재가 우레탄폼과 유사한 단열성능을 가질 수 있도록 제조방법을 개선하고 불에 쉽게 타지 않는 성능을 추가하는 연구를 거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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