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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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고민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가나다 밥상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식재료와 음식에 대한 관점, 태도를 생각해보고 음식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가치를 나누겠다는 취지로 건강한 밥상 문화를 위한 '가나다 밥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밥상 프로젝트에는 윤리와 생태 미식, 맛과 멋, 상생,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관점으로 음식에 접근하는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2월 프로그램에는 환경, 기후변화 등을 다루는 강의가 준비됐다. 7일 진행되는 '기후변화밥상'에서는 버려지는 식재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평소 우리의 식탁에 지나치게 많이 올라오는 재료를 돌아보고, 호박만을 사용한 다양한 요리가 소개될 예정이다.

강의를 진행할 강병욱 쉐프는 "음식은 기후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상당량의 온실가스가 농장에서 식탁에 이르는 시스템에서 나온다"며 "음식 선택으로 기후 변화를 늦출 수 있고 식단으로 바꾸는 세상을 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8일에는 '할머니 된장과 뿌리 채소로 만든 겨울 강된장 덮밥' 강의가 진행된다. 이날은 기후변화밥상 공모전 수상자가 운영하며, 흔히 쓰이는 유전자 조작콩이 아닌 토종콩 된장이 선보여진다. 

그밖에도 첨가물 없이 만드는 수제 햄, 겨울 제철 음식, 한반도 식재료 재발견 등 국내산 재료로 짓는 건강한 밥상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각 프로그램은 은평구 불광동 소재 서울혁신파크 맛동에서 열리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breezy@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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