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인공지능 머디봇을 이긴 짱뚱어들’ 등 총 9편 선정

국립생태원,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서 28일 시상식 개최

제1회 생태동화 공모전 수상작 [출처=환경부]
제1회 생태동화 공모전 수상작 [출처=환경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어린이들에게 생태 정보와 교훈을 줄 수 있는 생태동화 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국립생태원은 ‘제2회 생태동화 공모전’에서 대상에 이금안 씨의 ‘인공지능 머디봇을 이긴 짱뚱어들’, 최우수상에 김미숙 씨의 ‘행복 부동산’ 등 총 9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인공지능 머디봇을 이긴 짱뚱어들’은 짱뚱어들의 갯벌 생활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특히 인공지능 머디봇을 등장시켜 짱뚱어 존재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과학적 상상력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간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을 수상한 ‘행복 부동산’은 작은 시골마을이 개발되면서 하루아침에 집을 잃은 동물, 곤충, 물고기에게 집을 찾아주기 위한 대작전을 어린 아이의 시각에 맞춰 묘사했다. 심사위원들은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잘 설명한 점을 호평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 1일부터 2개월 간 진행돼 온라인으로 총 273편이 접수됐고, 1차 예심에서 41편이 선발됐다. 아동문학가, 문학가, 문예창작과 교수 등 5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2차 본심에선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 등 최종 수상작 9편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는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최우수상 및 우수상에는 국립생태원장상과 200만원 및 1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장려상에는 2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1월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수상작품집 보급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생태 정보와 교훈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9편의 수상작을 수상작품집 형태의 생태동화책으로 묶어 2018년 상반기 내로 출간할 예정이다.

hypark@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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