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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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오는 12월 19일(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로즈홀에서  'VR/AR을 위한 주요 핵심 요소기술 개발과 적용방안 전문가 과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가 과정에서는 △VR/AR을 위한 실감 콘텐츠 생성과 연관기술 △AR/VR 환경에서의 스테레오스코픽 기술과 적용방안 △AI 기반의 컴퓨터 비전/객체 인식/트래킹 기술과 적용방안 △VR/AR을 위한 실시간 렌더링 기술과 응용방안 등 핵심 요소기술이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VR/AR(가상현실/증강현실) 산업은 콘텐츠와 서비스 플랫폼, 네트워크 그리고 디바이스가 결합된 융복합시장 산업이다. 매체를 통해 이미지나 영상을 투영해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들을 표현할 수 있어 다방면에서 활용되기 시작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VR과 AR 시장은 현재 '각성의 단계'에 있으며, 향후 5~10년 사이에 기술이 '안정기'로 접어들며,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투자회사 디지캐피탈은 세계 AR/VR 시장 규모를 2018년 약 50억 달러로 예상했고, 2020년에는 1,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을 만큼 유망한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가상현실산업협회도 국내 가상현실 시장 규모가 2015년 9636억 원에서 2020년에는 5조 7000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VR-HMD 하드웨어의 한계 △높은 콘텐츠 제작비로 인한 콘텐츠의 부족 △제한된 환경과 공간에서만 사용 가능한 제약 등으로 VR 산업의 전망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제 AR/VR이 단순 시각적 효과를 넘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시각, 청각, 촉각을 충족시키는 실감미디어(Immersive Media)로 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VR/AR 시장에서 하드웨어의 기술적 한계, 이용자의 경험 부족, 양질의 콘텐츠 부족 등이 정체의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 개선을 통해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미래기술교육원은 'VR/AR을 위한 주요 핵심 요소기술 개발과 적용방안 전문가 과정' 개최를 통해 관련업계 종사자에게 핵심기술을 공유하고, 미래에 펼쳐질 VR/AR 혁신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hch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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