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으로 장보기, 결제, 배송, 조회까지…당일 주문, 당일 배송

KT와 롯데닷컴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공지능(AI) 쇼핑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출처=KT]
KT와 롯데닷컴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공지능(AI) 쇼핑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출처=KT]

 

[그린포스트코리아 김기성 기자] KT와 롯데닷컴이 손을 잡고 인공지능(AI) 쇼핑 분야 서비스를 새롭게 개척한다. 일상생활에서 TV 화면을 보고 음성으로 상품 검색, 주문, 결제가 원스탑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AI 쇼핑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의 AI 스피커로도 사전에 지정한 상품에 대한 단순 재구매나 핫 딜 위주의 단품 구매는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업무 협약으로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상품을 음성으로 검색해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하고 당일 배송을 받는 등의 향상된 쇼핑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예를 들며 기가지니에게 “지니야~장보기 서비스에 OOO 하나 담아줘”라고 말하고, 상품명과 수량을 정해 ‘결제’라고 말하면 배송 주소와 시간을 확인하고, 최종 구매가 이뤄지고, 배송도 당일 이뤄진다.

양사는 다양한 고객 수요 반영을 위해 △인근 매장 별 배송 가능 상품 검색 및 장바구니 담기 △화자인증 결제 △매장별 할인 프로모션 △구매 이력, 배송 상태 조회 등의 서비스도 구현할 예정이다.

KT 기가지니 이필재 사업단장은 “롯데닷컴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쇼핑 서비스가 홈 기반 쇼핑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유통과 외식 프렌차이즈 분야에서도 롯데그룹 계열사와 추가 제휴를 하는 등 그룹 차원의 협력사업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gskim@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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