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영흥농장 계란 [출처=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포천시 영흥농장 계란 [출처=농림축산식품부]
충남 천안시 주현농장 계란 [출처=농림축산식품부]
충남 천안시 주현농장 계란 [출처=농림축산식품부]

 

[그린포스트코리아 김기성 기자] 경기도 포천시와 충청남도 천안시 산란계 농가가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란계 농가 점검과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영흥농장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주현농장 등 산란계 농가 2곳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피프로닐 대사산물인 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피프로닐 설폰은 가축의 체내 대사과정을 거쳐 생성되는 대사산물로 다량 흡입 시 구토, 두통, 떨림, 어지러움,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부적합 농가에서 검출된 피프로닐 설폰 검출량은 기준치 0.02㎎/㎏를 초과한 0.1~0.12㎎/㎏이다.

이에 정부는 부적합 농가에서 보관 및 유통 중인 계란을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추적 조사를 통해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규제 및 검사 체계를 강화해 불법적인 농약 사용이 다시 발생할 경우 제재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에 적발된 농가에서 과거에 사용한 피프로닐이 피프로닐 설폰으로 전환돼 닭에 노출 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두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의 난각 코드는 각각 ‘08영흥’, ‘11 YJW’ 이다. 부적합 농가의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및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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