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보조배터리 [출처= 서울시]
태양광발전기반 보조배터리 대여 시스템 [출처= 서울시]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친환경 에너지를 생활 속에 녹여낼 수 있는 아이디어 경진대회, '에너지톤'이 개최됐다.

서울시는 지난 11월 18일, '생활기술 아이디어 경진대회 에너지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에너지절약, 신재생 에너지 생산으로 원전과 화력발전소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고 친환경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기술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경진대회에는 선정된 16개팀이 참여, 아이디어를 제품 또는 서비스로 구현했다. 완성된 실물 및 PPT 자료와 팀워크,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5개 팀이 각각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았다.

대상 작품은 태양광 발전 기반 보조배터리 대여 시스템인 '솔라 필(Sola Pill)'이 수상했다. 솔라필은 동전크기의 보조배터리를 대여하는 자판기로,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자가발전으로 배터리 충전 및 가동이 가능하다.

솔라 필은 어디든 설치 가능하다는 확장성 면과 사업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이를 응용하면 향후 자판기, 충전기 등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출처= 서울시]
[출처= 서울시]

최우수상은 에너지 애플리케이션, '에코너지'가 차지했다. 앱을 사용하면 에너지절약 시 캐시등 즉각적인 보상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또한 다양한 에너지 사용량과 정책 등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멀티탭 소비전력 초과 사용 시 위험도를 알려주는 '캐치탭', 태양광 패널과 자가 발전기가 장착된 운동기계 '국민행복 전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선보여졌다.

서울시는 수상자에게 총 1500만 원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했다. 또한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수상작에는 창업 지원도 진행하며 공공제품·서비스의 경우 관련 지역사회와 시범사업 협력에 나선다.

김연지 서울시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이번 에너지톤에 소개된 것들은 태양광 도시 서울을 만드는 생활기술 아이디어과 에너지가 접목되는 전환점이다"라며 "앞으로도 에너지관련 녹색 창업의 등용문으로써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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