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출처= 네이버 지도]
경북 포항시 [출처= 네이버 지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14일 경상북도 포항시 형산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H7N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방역조치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22일 중 확인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21일간 해당 지역의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해 이동 통제와 소독을 실시하게 했다. 아울러 가금농가, 철새도래지, 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해당 지자체는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 조치를 취한다.

한편, 지난 15일과 16일 강원도 양양군과 경기도 안성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는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두 개 지역에 설정된 방역대를 모두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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