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우크라이나·베트남 등 6개국 항만관계관 연수 실시

세종정부청사에 위치한 해양수산부 전경. [사진=환경TV DB]
세종정부청사에 위치한 해양수산부 전경. [사진=환경TV DB]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우크라이나 등 6개국의 항만관계자가 우리나라를 방문, 항만정책과 기술을 배우고 돌아간다.

해양수산부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우크라이나, 라오스 등 6개국 항만개발 분야 고위급 관계자를 초청, ‘2017년 제2회 해외항만 관계관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피지 항만공사 사장, 조지아 해운교통청 국장, 우크라이나 항만공사 사장, 라오스 공공건설교통부 부국장 등 각국의 항만관계관 12명이 참석한다.

해수부는 2014년부터 해외항만개발 협력국가의 고위급 관계자를 초청해 우호를 다지고, 우리나라의 항만정책 및 우수기술을 소개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4년 차를 맞은 올해에는 지난 9월 방글라데시 등 총 4개국 대상 1차 연수를 진행했으며,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등 총 6개국을 대상으로 2차 연수를 실시한다.

자료사진 [출처=부산지방해양수산청]
자료사진 [출처=부산지방해양수산청]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주요 항만정책에 대한 강의를 듣고 부산항 관제센터 등 항만 관련 주요시설을 견학한다. 이어 해수부는 참가국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우리 기업과의 ‘비즈미팅’을 추진, 유용한 정보를 교환하고 우리 기업의 사업 수주를 도울 예정이다.

이밖에도 과거 해수부의 해외 항만 인프라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을 받은 ‘피지 나토비항’과 관련해 피지 항만공사 사장이 직접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권준영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연수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참가를 희망하는 국가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내년에는 연수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항만관계관 연수를 통해 초청 대상국과의 우호를 증진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항만건설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라고 덧붙였다.

hypark@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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