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은 지난 16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여한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상’을 수상했다. [출처=한미약품]
제이브이엠은 지난 16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여한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상’을 수상했다. [출처=한미약품]

 

[그린포스트코리아 김기성 기자] 한미약품그룹 계열사인 제이브이엠이 개발한 전자동 약품 관리 시스템 ‘인티팜’이 업계 업무 환경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조제 및 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술 집약형 기업이다. 등록된 국내외 특허 건수가 883건에 이르며, 현재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티팜은 제이브이엠이 개발한 전자동 약품 관리 시스템이다. ‘지정맥 인식’ 기능을 탑재해 보안을 강화하고, 병원 내 처방시스템과 자동으로 연동되게 하는 등 원활한 의약품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인티팜의 자동화 시스템은 국내 의약품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다수의 종합병원은 인티팜을 활용해 오투약율 0%, 투약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영상 저장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추적관리로 병‧의원과 약국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국내 병원 14곳에서 21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30여 개 병원과 도입을 논의하는 등 추가 도입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인티팜은 약사와 간호사의 의약품 업무 효율을 개선해 임상 및 복약지도, 환자 케어 및 투약 등 고차원적인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며, “인티팜이 한국 의료 환경의 패러다임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브이엠은 지난 16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여한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상’을 수상해 인티팜의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는 2011년에 자동 정제 포장 검수 시스템인 ‘비젠(VIZEN)’으로 대한민국 기술대상 우수상(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후 2번째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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