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테슬라]
[출처=테슬라 방송 캡처]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테슬라가 최초의 전기차 트럭 모델인 '세미'를 공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위치한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테슬라 세미 트럭 공개 행사에서 CEO인 엘론 머스크는 연결성, 장거리 주행, 반자율 주행에 초점을 맞춘 테슬라 세미의 프로토타입을 전격 공개했다. 본 행사는 테슬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됐다.
 

[출처=테슬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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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행사에서 공개된 세미의 사양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주행거리였다. 엘론 머스크 CEO는 "세미는 한 번 충전으로 기존 디젤 트럭보다 더 긴 최대 500마일(약 805km)을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로백(0→100km/h, 테슬라는 0→60마일/h)이 5초"라고 설명하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덧붙여 "8만 파운드(약 3.6톤)의 화물을 싣고도 20초 내에 60마일/h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테슬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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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는 "디젤 트럭보다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어서 디젤과 비교하면 마일 당 50퍼센트 이상의 수익성을 낼 수 있다"라며,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중량을 싣고도 60마일의 속도로 500마일을 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는 마치 테슬라 모델S나 모델X, 모델3를 운전하는 것과 같다. 단지 클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출처=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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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의 인테리어는 매우 미래지향적인 느낌이었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매우 특이했다. 운전석이 가운데 위치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실내 대시보드에는 터치 기능이 내장된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내장됐다. 

​더불어 오토파일럿 등 자율주행 기능에 충실한 기능도 엿볼 수 있었으며, IoT를 활용해 회사의 운영시스템 혹은 타 차량과 연결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테슬라는 연결성을 통해 "차량을 인솔하는 것이 훨씬 편해졌다"라고 강조했다.

세미는 2019년 정식 시판될 예정이며, 예약 시 5000달러의 비용이 든다.
 

[출처=테슬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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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테슬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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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테슬라는 세미 공개행사에서 2020년 출시를 목표로 한 새로운 로스터 버전의 프로토 타입도 공개했다. 엘론 머스크는 "이 모델은 시속 0~60마일이 1.9초, 0~100마일에 4.2초만에 다다랄 수 있을 만한 수퍼카 모델이며, 2초 안에 60마일을 돌파한 최초의 자동차"라고 강조했다. 테슬라가 공개한 최고 스피드는 250마일/h(약 402km/h) 이상이며, 한 번 충전으로 620마일(997km)을 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스터 버전은 4자리를 갖춘 오픈형 모델이며, 2020년 출시가 예정돼 있다.

khch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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