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8일 서울 서초구 힐스테이트 갤러리홀서 '2017년 생물다양성 청소년 페스티벌' 개최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및 그린기자단 우수팀 선정

[출처=환경부]
용인외대부속고등학교 ‘그레코' 활동 모습 [출처=환경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생물자원보전 활동에 앞장선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축제가 열린다.

환경부는 18일 서울 서초구 힐스테이트 갤러리홀에서 ‘2017년 생물다양성 청소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생물자원보전 활동에 모범을 보인 제12기 청소년리더(33개교 58팀 286명)와 2017년 그린기자단(총23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한다. 이어 우수 활동팀을 선정해 환경부 장관상을 시상하고, 생물다양성 토크콘서트와 각 팀별로 한 해 활동 내용을 공유하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의 최우수상은 용인외대부속고등학교 ‘그레코'와 대덕중학교 ‘대덕그린피스’ 등 2팀이 선정됐다.

‘그레코’ 팀은 개구리에 알맞은 환경을 연구하고 개구리 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활동으로, ‘대덕그린피스’ 팀은 대덕중학교 및 학교 인근의 매봉산과 탄동천의 생물다양성 조사 활동을 수행해 각각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낙생고등학교 ‘그린키퍼’, 삼괴고등학교 ‘인바이오’, 서산여자고등학교 ‘라나', 서산중앙고등학교 ’에코 네이처', 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 ‘새처럼 연구팀’ 등 5팀이 선정됐다.

이번에 수료증을 받은 생물다양성 그린기자단은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월 생물다양성을 조사해 취재했다.

기자단은 큰조롱박 먼지벌레, 꾸구리, 매미와 같은 우리 주변의 다양한 생물종과의 공존에 대해 알렸다. 또 성별이 교란되고 있는 생물들의 현재 모습,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산불이 서식지에 미치는 영향 등도 직접 조사해 기사를 작성했다. 작성된 기사는 매월 선별해 ‘환경미디어'와 웹레터를 통해 배포됐다.

기자단 23명 가운데 박준휘(한림대), 권순호(이우고), 한나라(중앙대), 설성검(과천중앙고) 등 4명은 최우수 기자에 선정됐다. 기자 심사는 전문가들이 기사내용과 제출건수, 채택건수, 조회수 등을 고려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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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그린피스 활동 모습 [출처=환경부]

이밖에 이날 행사에선 ‘생물다양성에 대해 말하다’라는 주제로 활동사례가 발표된다. 발표는 ’소통전문 연예인(소통테이너)‘ 오종철이 사회를 보며,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그린기자단 대표, 2016년도 생물다양성 청소년 우수리더,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또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제작 영상 상영, 생물자원보전의 바람을 담은 생태지도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환경부와 내셔널지오그래픽 한국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1회 대한민국 10만 가지 보물이야기 사진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개최된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물들’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올해 사진공모전에는 총 958점이 출품됐다. 사진공모전의 수상작들은 행사장 내에 전시하며, 환경부와 내셔널지오그래픽 홈페이지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황계영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우리 청소년들의 생명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행동들이 모여 사회로 확산된다면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도 동참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hypark@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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