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Yale Dail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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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포항 지진으로 피해 입은 국민의 정신적 건강을 위한 비상대책 상황반이 가동된다.

보건복지부는 11월 15일, 경북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응하는 비상대책 상황반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응급의료뿐만 아니라 심리회복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지진 발생 이후 불안과 걱정 등을 겪는 정신적 증상과 이로 인한 불면증, 두통 등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현장 심리지원단을 구성했다. 16일부터 포항시 피해지역에 투입,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진 피해 스트레스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잠을 못자겠다 △화가나고 짜증이 많아진다 △멍하고 혼란스럽다 △불안하고 쉽게 놀라게 된다 △눈물이 나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 △기운이 없고 아무것도 못하겠다 △두통, 소화불량, 어지러움, 두근거림 등 신체 현상이 있다. 해당 사항이 있을 경우, 국립부곡병원으로 전화 시 유선으로 상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현장의 심리지원단은 지진 피해자에 대한 기본적 심리상담과 집단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재난 이후에 흔히 발견되는 정신적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대응 정신건강교육을 실시한다.

포항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지진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이 있을 때에는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의 24시간 실시간 전화상담이 열려있고, 지역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내소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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