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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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포항 지진의 여파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됨에 따라 정시, 논술, 면접 등의 일정도 늦춰진다.

16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박춘란 차관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관련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16일 예정된 2018학년도 수능을 연기했다. 조정된 시험일은 23일이며, "학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연기의 이유를 분명히 밝혔다.

수능 일정이 늦춰짐에 따라 시험지 보안 관리 등의 대책을 철저히 진행하고, 시험 전까지 시험장 안전 점검과 시험장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지역 상황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긴급 보수로 학생들의 혼란을 가중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경우 지역 도서관 등을 마련해 공부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된다. 학원을 이용하던 재수생도 수강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교육부 차원에서 요청한 상태다. 또한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투입해 상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과 정신 건강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의 모든 학교는 일주일간 휴교이며, 다음주부터는 정상화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 타 지역이더라도 안전점검 E등급인 학교는 휴업이 연장된다.

수능 연기에 따라 대학 논술, 면접, 정시 일정 등도 조정된다. 대학과 협의를 통해 정확한 날짜가 통보될 예정이다. 수능 성적 발표는 12월 12일에 진행된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브리핑을 마치며 "교육부는 1주일간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수능 시험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국민도 학생들이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으로 인해 더 이상 혼란스러워 하지 않도록 많은 지원과 격려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breezy@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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