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동물권단체 ‘Last Chance for Animals(LCA)’와 연대

이 대표, “동물권단체 간 협력 강화 및 종 차별주의 극복 필요”

[출처=동물해방물결]
[출처=동물해방물결]

 

[그린포스트코리아 김기성 기자] ‘동물해방’을 슬로건으로 동물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동물해방물결(이하 동해물)'이 출범했다.

동해물은 동물도 인간처럼 고통을 느끼는 존재임을 알리고, 동물권 의식 확립과 정책 반영을 위해 탄생한 동물권단체다.

동물권이란 동물의 권익을 의미한다. 사람이 아닌 동물 역시 생명권이 있어 고통을 피하고, 학대 당하지 않을 권리 등이 있다는 견해다.

동해물은 “동물이 인간의 필요에 따라 끊임없이 착취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려, 전시, 농장, 실험 등의 영역에서 이용되는 동물들의 해방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제동물권단체인 ‘Last Chance for Animals(LCA)’와도 연대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1984년 설립된 LCA는 동물 착취에 대한 반대 운동을 전개하며, 세계 곳곳에서 관련 현장 조사와 고발에 앞장서 온 단체다. 

LCA 크리스 드로즈 대표는 1988년 미국 내 대학 연구소에서 동물 실험 현장을 최초로 촬영해 CNN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현재는 콩고 비룽가 국립공원에서 마운틴고릴라 보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본 단체의 이지연 대표는 “국내에도 동물권에 대해 의식이 퍼지고는 있지만, 동물권단체 간 협력이 충분치 못한 상황”이라며, “동물해방물결은 앞으로 한국 사회가 종 차별주의(동물을 열등한 종으로 규정해 업신여기는 태도나 경향)를 극복하고, 인도주의의 경계를 확장하도록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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