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5년 뒤면 대부분의 차종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일 재생에너지 시장조사업체 솔라앤에너지가 내놓은 '전기자동차'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전기차를 구입하려면 현대 소나타 하이브리드, K5하이브리드, 아반테 하이브리드, 토요타 프리우스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HEV(Hybrid Electric Vehicle)차량에 대해서는 2015~2017년까지는 대부분의 차종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이 보고서에서는 전망했다.

'자동차의 아수라 백작'이라 불리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휘발유와 LPG가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이다.

다만 외부로부터 충전이 필요한 형태의 HEV인 PHEV(plug-in Hybrid EV)와 배터리로 가는 전기자동차인 BEV(Battery Electric Vehicle)차종은 보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에 불과하다. 미국 전기차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솔라앤에너지는 "세계 각국에서 연비와 배기가스 규제치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킬 계획인데 이에 따라 기존 휘발유 자동차나 디젤 자동차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이 자동차 기업들의 판단"이라며 "결국 각 자동차 기업들이 선택은 전기자동차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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