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능 고사장 중 한 곳인 포항고등학교 운동장이 지진으로 갈라져 있다 [출처=트위터]
내일 수능 고사장 중 한 곳인 포항고등학교 운동장이 지진으로 갈라져 있다 [출처=트위터]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금일 지진이 발생한 포항 지역에서 정상적으로 수능이 실시될 전망이다.

경북교육청 이용욱 중등과장은 "6시 50분 현재 교육감 주재로 본 지진과 관련된 대책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경북교육청 관할 시험장 중 포항 지역으로 분류된 곳은 총 14곳인데, 그 중 울진과 영덕에는 피해가 없다. 이 두 곳을 제외한 피해지역에 속한 시험장은 총 12곳인데, 그 중 8곳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곳은 벽에 금이 가는 등 경미한 피해를 입긴 했으나, 내일 수능을 치르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5.4 지진 이후 지속적으로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 중 여진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한 감독관 교육을 실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감독관은 비상대비 매뉴얼에 따라 시험 중 여진이 발생할 경우 수험생들이 최대한 불편을 갖지 않게 조치하도록 교육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용욱 과장은 "교육감 주재 회의 이후 결정된 조치에 따라 수험생들이 편안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진행 중인 회의에서 '시험장 이전' 등 특별한 조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수험생들은 예정대로 내일 있을 수능에 대비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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