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범부처 녹조연구 성과보고회 개최

현장 활용 가능한 우수기술 발표회 및 전시회 진행

자료사진 [사진=환경TV DB]
자료사진 [사진=환경TV DB]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녹조로부터 안전한 먹는 물 확보‘를 위해 정부와 대기업,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댄다.

국립환경산업기술원은 녹조 제어기술 연구개발 성과와 발전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이달 16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7년 범부처 녹조연구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소속의 환경기술 수요자, 환경기술개발 연구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녹조로부터 안전한 먹는 물 확보’를 위해 추진된 녹조 감시·제거·관리 분야의 기술 동향을 소개한다. 특히 환경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각 부처는 주제별로 추진한 녹조연구 과제 성과를 발표한다.

수질 및 지방 상수도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한 환경부는 △조류기인 유해물질 최적 처리를 위한 자외선 고도산화(UV-AOP) 실증기술 개발 △국내 호소에서 남조류 독소 및 위해성 관리 전략 △수질예측모델 기반 3차원 조류예측모델링 연구 등 3가지 기술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토교통부는 수량 및 광역 상수도 기술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수 처리관련 핵심요소 기술을,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용저수지 녹조제어 기술을 각각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선 현장 활용이 가능한 우수기술 중심으로 발표회를 구성해 녹조제어 및 관리기술 내용을 참석자들과 공유한다.

또한 우수기술에 대한 실증현장 방문신청을 접수해 지자체 및 지방유역환경청 관계자 등 잠재적 녹조제어 현장기술 수요자들에게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리를 마련한다.

앞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3년 녹조 관련 전문 연구기관들과 ‘범부처 녹조 연구개발(R&D) 협의체’를 구성, 녹조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다.

범부처 녹조 연구개발 협의체는 녹조 연구를 위한 ‘기술 종합계획(로드맵)’을 함께 도출하고 매년 성과보고회를 통해 부처 간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대한환경공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연계해 보다 많은 기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녹조는 미세먼지, 가뭄 등과 같이 범부처 차원의 관심과 노력으로 해결해야 한다”라며 “국민들에게 ‘먹는 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현장에 더 많이 적용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ypark@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