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발견된 살인진드기, "감염 위험 낮다"
서울서 발견된 살인진드기, "감염 위험 낮다"
  • 황인솔 기자
  • 승인 2017.11.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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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진드기 [출처= 작은 생물들]
참진드기 [출처= 작은 생물들]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가 한강, 하늘공원 등서 발견된 살인진드기에 대해 "SFTS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는 의견을 밝혔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면역진단팀의 '서울지역에서 채집된 참진드기 분포 및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바이러스 분석'에 의하면 서울에서만 3년 간 7021마리의 진드기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진드기가 보유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발열, 식욕 저하, 구토, 설사를 동반한 복통 증세가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살인진드기'라는 이명이 붙어었다.

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며 증상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전부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각각 17명, 16명, 21명, 19명이 사망했으며, 2017년에는 11월 기준으로 30명 이상이 숨졌다.

이에 시민의 불안감이 커지자, 서울시는 "35개 지점에서 채집된 총 7021개체의 참진드기에서 SFTS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했으나 SFTS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진드기 조사 결과는 시 유관기관에 전달 및 공유돼 방역 조치됐으며, 계절적 요인 등을 감안하면 감염의 위험성은 현저하게 낮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하면 진드기는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9월 경 번식기를 맞아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11월에는 월동을 위해 땅 속으로 들어가 지상에서의 활동이 줄어든다. 
 
관계자는 "SFTS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진드기를 채집·분석해 감시하는 모니터링 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앞으로도 철저한 조사를 통해 SFTS 감염 차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