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17년 전국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 개최

15일 경남 함안군 입곡군립공원 일원서...지상진화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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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산불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가을에 산림청이 산불진화 경연대회를 열고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최근 10년 간 가을철 산불은 평균 25건이 발생했으며, 산림 20ha가 소실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된 만큼 산림청은 진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산림청은 15일에 경남 함안군 입곡군립공원 일원에서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산불 담당 공무원과 지방산림청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산불 지상진화 경영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장비와 운영체계의 이해를 높이고, 실제 산불진화활동과 유사한 장면을 연출해 지상진화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산림청 측은 “이번 경연을 통해 산불관리기관 간 정보를 교류하고, 산불훈련 표준모델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미라 산림보호국장은 “산불은 지상에서 잔불을 정리하고 낙엽층 아래 땅속 불씨까지 제거해야 완전히 진화된다”라며 “뒷불을 감시하는 산불지상진화대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진화는 그동안 공중진화 중심이었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지상진화 역량을 강화하고 진화 능력의 균형을 이루겠다”라고 덧붙였다.

hypark@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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