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단~장터목, 거림~세석, 가내소~세석, 치밭목~천왕봉, 불일폭포~삼신봉 코스 등 25개 구간 통제

중산리~법계사~천왕봉, 백무동~장터목~천왕봉, 반선~요령대, 성삼재~노고단 코스 등 36개 구간 개방

가을철 산불방지대책기간 산불진화훈련 [출처=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가을철 산불방지대책기간 산불진화훈련 [출처=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31일간 일부 탐방로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산불방지기간 중 출입이 통제되는 탐방로는 종주능선의 노고단~장터목을 비롯해 거림~세석, 가내소~세석, 치밭목~천왕봉, 불일폭포~삼신봉 코스 등 25개 구간 127.41km다.

지리산사무소 측은 “산불로부터 수려한 자연경관과 야생 동․식물 및 공원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탐방객들의 당일 산행 수요가 많고 상대적으로 산불 위험이 적은 중산리~법계사~천왕봉, 백무동~장터목~천왕봉, 반선~요령대, 성삼재~노고단 코스 등 36개 구간 106.4km는 개방된다.

개방 및 통제 탐방로 안내 등 자세한 사항은 지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형구 지리산사무소 안전방재과장은 “올바른 탐방문화 정착과 산불 방지를 위해 반드시 지정된 개방 탐방로만 이용하기 바란다”며 “산불 발견시 국립공원사무소나 가까운 소방서, 경찰서 등 행정관서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가을철 산불방지대책기간 산불진화훈련 [출처=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가을철 산불방지대책기간 산불진화훈련 [출처=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한편 지리산사무소는 지난 8일 산불 발생시 초기진화 및 대응력 강화를 위한 산불진화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인력을 배치해 통제구역 출입, 불법취사, 흡연 등의 행위를 강력하게 계도‧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쓰레기나 낙엽태우기 등으로 인한 실화 방지를 위해 지역주민과 협력하고, 특히 취약지 집중순찰‧야간순찰 등 예방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hypark@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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