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정부 향한 시위, "지구는 노아의 방주다"
미국 트럼프 정부 향한 시위, "지구는 노아의 방주다"
  • 황인솔 기자
  • 승인 2017.11.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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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환경재단]
[출처= 환경재단]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한국 환경운동가들이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한국 환경운동가들은 미국 트럼프 정부를 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피켓은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손잡이를 밧줄로 만들어 시위자가 마치 배에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였다. 배에는 'Paris Agreement(파리기후협정)'라는 문구가 적혀있고 상단 문구에는 'Stick to it(계속 붙어 있어라)', '기회는 한 번 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 등 부연설명이 적혀있다.

관계자는 시위의 이유에 대해 "모든 국가는 지구라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강대국에게 환경위기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전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환경에 관한 피켓 시위는 '노아의 방주' 외에도 사례가 다양하다. 2015년, 2016년도에는 광고인 이제석씨가 액자를 넘어 대기오염이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사진작품전을 파리, 마라케시에서 열었다. 또 베이징에서는 석탄가루에 찌든 산타크로스 퍼포먼스를 통해 '화석연료 사용을 멈추자'는 운동이 선보이기도 했다.

[출처= 환경재단]
[출처= 환경재단]

2017년에는 거대한 온도계를 지구표면에 꽂아놓고 온도를 측정하는 게릴라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 온도계는 환경 오염 정도를 시간으로 표현, 현재 지구의 온도는 오후 9시로 '위기' 상황임을 알렸다.

한편,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11월 6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본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마라케시에서 개최된 총회에서는 2018년까지 파리협정 이행에 필요한 세부지침을 마련했으며, 2017년에는 지침을 어떤 방법으로 이행할지 논의한다. 총회는 매년 198개국이 당사국으로 참여하며, 각국의 시민사회활동가와 전문가도 현장을 찾아 캠페인, 부대행사를 진행한다.